사무총장 집에 불러 밀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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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 대표는 공항에서 권익현 사무총장을 『집에서 좀 보자』 고해 하오7시깨 사직동자택에 도착한뒤 사랑방에서 권 총장과 단독요담에 들어갔다가 안방으로 옮겨 저녁식사를 합께하며 밤9시25분까지 뭔가를 숙의.
요담이 끝난뒤 이 대표는 기자들의 면담요청을 일체 거절했으며 권 총장도 이 대표댁을 나와 보도진의 질문에 일체 합구한채 뒤쫓는 보도차량들을 따돌리기위해 시내를 배회하는등 한동안 카레이스를 연출.
밤11시쯤 귀가한 권 총장은 기다리고있는 보도진에게 이번에 새로 중앙집행위원이 된 10명의 시도지부장을 제의한 나머지 중집위원들이 내일 일괄사표를 내지 않겠느냐』며『그러나 충격적인 내용은 없을 것』 이라는 말만하고 더 이상의 언질은 회피.
한편 진의종 정책위의장· 이종? 총무등 나머지 당직자들은 공항에서 각자 약속이 있다며 다른 곳으로 갔다가 모두 밤이 늦어서야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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