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김진만교수 사임 문교부 담당과장도 인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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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올해 국비유학생선발시험에서 채점착오소동을 빚은 고려대 김진만교수(57)가 10일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학교당국에 교수직 사표를 제출, 수리된 데이어 시험주무과인 문교부 고재완 재외국민교육과장(43)에 대해서도 관리부실 책임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교수는 지난달 26일 발표한 국비유학생선발시험 영어과시험위원으로, 국회 임재정의원의 지적에 따라 수험생답안지를 재검토한 결과 채점착오사실이 밝혀지자 10일『본의 아닌 실수로 정부와 학교당국에 누를 끼쳤다』며 학교당국에 사표를 냈었다.
김교수는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 영국런던대·옥스퍼드대등에서 수학한 영문학자로「어글리·코리언」이란 수필집을 내기도 했으며, 고대 교무처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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