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공-TV뉴스 교환 길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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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홍콩=연합】중공의 중앙TV방송국은 오는 3월1일부터 실시되는 「아시아A지구 TV뉴스교환실험계획」에 참가하기로 결정함으로써 같은 아시아A지구에 속하는 한국과도 TV뉴스를 교환하게 됐다고 홍콩의 친 중공계 석간 신만보가 25일 북경발 기사로 보도했다.
신만보는 이 같은 아시아지역간의 TV뉴스교환실험 계획이 세계TV뉴스교환실험의 일환이라고 설명하면서 아시아·태평양방송협회도 이 세계TV뉴스교환계획에 적극 참여키로 결정, 회원국을 A·B·C 3지구로 구분해서 실험을 개별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시아· 태평양방송협회의 구분에 따르면 한국과 중공 일본 호주 뉴질랜드 및 홍콩등이 A지구에 속하며,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타이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5개국이 B지구, 그리고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및 이란 등이 C지구에 속한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신만보는 이어 아시아A지구는 오는 3월1일부터 4일까지, 그리고 7일부터 9일까지 총7일 동안에 걸쳐 실험을 실시하며 위성을 통해 A지구자체의 뉴스를 교환하는 외에 B지구 및 C지구의 뉴스도 송신할 수 있다고 덧붙었다.
한편 중공의 중앙TV방송국은 세계TV뉴스교환실험계획에 참가함으르써 중공에 관한 뉴스의 대외보도를 강화하고 자체의 국제 뉴스원을 풍부하게 하는 동시에 현재의 국제뉴스가 미영에 편중되고 있는 현상을 바로잡는데 그 목적을 두고있다고 신만보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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