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용품전문 브랜드 위덴, 위덴티켓칫솔 개발 스토리에 감동 물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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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새꿈학교 친구들과 영화요양원 사용

구강용품 전문 브랜드 위덴 (대표 홍원정)의 소외 계층에 대한 기부 릴레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위덴티켓칫솔 제작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덴 치아랑㈜ 홍원정 대표는 올 초 천안에 위치한 지체부자유 특수학교인 나사렛새꿈학교 중도,중복장애우들이 스스로 구강관리가 힘들어 매일 점심식사 후 선생님들이 제자들의 건강을 위해 구강관리를 해준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 이야기에 감동을 받은 홍대표는 일반인을 위해 제작된 칫솔로 타인의 구강관리를 돕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관리가 힘든 유아나 장애우, 환자들의 구강관리를 돕기 위한 제품개발에 정성을 쏟았다.

그 결과 칫솔헤드가 작고 펜을 잡듯이 잡을 수 있는 펜그립 방식의 위덴티켓칫솔이 탄생하게 됐다. 위덴티켓칫솔은 헤드가 작아 입안 구석까지 잇솔질을 해도 이물감으로 인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게 설계됐다.

특히 칫솔모가 부드러운 올슬림모로 제작되어 잇몸에 무리를 주지 않고 섬세한 세정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이 나오자마자 위덴은 지난 19일 다시 한 번 나사렛새꿈학교 친구들을 찾아 위덴티켓칫솔과 양치컵을 기부했다.
나사렛새꿈학교 선생님과 아이들은 “이전보다 더 편하게 잇솔질을 할 수 있게 돼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위덴 치아랑㈜은 같은 날, 인천 남동구의 영화요양원에도 위덴티켓 칫솔을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르신들이 헤드가 큰 칫솔을 사용하면 어금니나 입 안쪽을 세정할 때 헛구역질을 하거나 불편을 토로하는 일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서다.

위덴 티켓 칫솔을 사용해본 요양보호사 신연심씨는 “입 안쪽을 관리를 안 해드릴 수도 없고 난감한 일이 많았다”며 “위덴티켓칫솔은 헤드가 작아 입 안쪽 구석구석을 관리해도 어르신들이 불편함을 전혀 못 느끼셨다”고 설명했다.

사실 다른 사람의 구강관리를 도와주려면 칫솔 잡는 방식이 달라야하는데 일반칫솔은 간혹 미끄러져서 손에 힘을 많이 주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위덴티켓칫솔은 펜을 잡듯이 잡을 수 있고 미끄럼 방지가 되어있어 편리하다.

위덴 치아랑㈜ 홍원정 대표는 2012년, 2013년에 이어 올해도 김포복지재단에 3,000만원 상당의 구강용품을 기부했다. 또한 “생활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생필품을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모든 사람들이 건강한 2016년을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새해 소망을 밝혔다.

위덴은 칫솔 뿐만 아니라 구강용품 전문 브랜드로 치실, 치간칫솔, 유아용 및 환자용 칫솔 등을 생산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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