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종 서강대 명예교수 인문학 연구기금 1억 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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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서강대는 한국 사학계 원로인 전해종(86) 서강대 명예교수가 사재 1억원을 들여 '경백 동양사 연구기금'을 조성해 이 학교 사학과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전 교수는 "인문학에 뜻을 둔 후학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금을 출연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앞으로 매년 사학과 대학원생 중 두 명을 선발해 200만원씩의 장학금을 줄 계획이다. 전 교수는 2000년부터 6년 동안 해마다 300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1947년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교수생활을 시작한 뒤 68년부터 서강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역사학회.동양사학회.진단학회 회장과 서강대 동아연구소 초대 소장, 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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