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 전담 담당관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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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핵 문제를 비롯한 북한 문제를 전담할 '북한정보 담당관'직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존 네그로폰테 국가정보국장(DNI)이 13일 밝혔다. 네그로폰테 국장은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최우선 정보 수집대상"이라며 "우리는 북한의 핵개발 상황을 매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이란의 핵개발 문제에 대해 "이란과 북한을 내버려둘 경우 이들은 핵을 개발하거나 핵 능력을 더욱 확충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그로폰테가 언론과 인터뷰를 한 것은 4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한편 테러 문제에 대해 그는 "알카에다의 최우선 공격 목표는 미국"이라며 "알카에다 조직이 과거에 비해 약화된 상태지만 여전히 미 본토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의 소재를 묻는 질문에 "그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지대 어딘가에 살아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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