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 내달에 민영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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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5개 은행 중 유일하게 정부가 대주주로 남아 있는 조흥은행이 다음달에 민영화된다.
정부는 조흥은행을 민영화하기 위해 정부가 가지고 있는 이 은행주식 2천40만2천9백52주를 다음달에 매각키로 했다. 정부 소유주식은 조흥은행 총 발행주식 1억1천만주(주당 액면가격 1천원)의 l8·5%다.
정부주식 매각은 서울 신탁은맹을 통해 일반경쟁 입찰에 의해 실시될 예정이다.
주식은 법인과 개인에게 각각 50%씩 나누어 매각하며 법인의 경우 자기 자본비율이 20% 미만인 기업이나 구제금융을 받은 기업은 입찰자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1월말 현재 조흥은행의 대주주와 지분율을 보면 봉광산업 11·37%, 삼성 10·25%, 쌍용5·96%, 신동아그룹 4·7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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