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재 지도력 강화 포석 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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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0일 상오 열린 국민당 당무회의는 부총재 이하 전당직자와 당무위원이 일괄 사퇴키로 결의하고 20분만에 산회.
김종철 총재는 회의에서 『11일이나 늦어도 12일 중으로 인선 내용을 밝히겠다』면서 『인사 문제를 포함해 당 운영에 관한 건의나 주문이 있으면 기탄 없이 말해달라』고 요청. 회의가 끝난 후 김 총재는 이만섭 부총재와 약 15분간 단독 요담. 한 총재 측근은 『당직 개편은 상식 선을 넘지 않을 것이나 총재의 지도력을 강화하는 포석이 될 것』이라고 전망.
한편 이날 아침부터 당사 주변에서는 이종성 전전당 대회 의장이 부총재로 추가 임명되어 부총재가 3명으로 늘어나고 신철균 사무총장·이동진 총무·조일제 정책위 의장 등 당 3역의 유임설이 파다하게 돌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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