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을 성적에 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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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교위는 8일 올부터 각급학교학생들의 독서(독후감)를 반드시 성적에 반영하고 성적의 주관식평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기·국가·국화·국토·국어를 사랑하는 「5애운동」을 전개하고 학생일요극장을 운영하며 과학고등학교를 설립하는 한편 6개도심권고교의 강남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86년 아시아경기, 88년 서울올림픽에 대비해 올림픽교육교재를 개발하고 학생우수선수 상해보험가입과 체육중·고교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위는 이날 전두환대통령에게 주요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자주정신함양을 위해 국기·국어 등에 대한 5애운동을 강화하고 한국전통다도등 전통예절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주요보고내용은 다음과 같다.
▲독서의 생활화를 위해 독후감 등을 성적에 반영토록 의무화한다.
▲시내 2개학교 강당과 시립공공도서관 10개중 8개 등 모두 10개장소에서 토·일요일 공휴일과 방학기간중 학생용영화를 상영, 학생들의 기성영화관출입에서 오는 부작용을 줄인다.
▲과학교육환경개선을 위해 교육구청별로 해양관을 1개씩 신설하는 등 43개소의 실험실·자연관찰원을 학교별로 증설한다.
▲12학급규모의 과학고등학교를 신설(84년3월개교예정), 기존공고의 기술교육에서 순수과학교육을 실시. 영재교육을 강화한다.
▲올림픽에 대비, 7백15만원을 들여 우수선수 5백명을 상배보험에 가입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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