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핵 위성 노심 부분 하루4·8km씩 하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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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UPI=연합】지구궤도에 남아있는 소련첩보위성 코스모스1402호의 노심 부분(9백7kg)이 하루에 4·8km씩 궤도가 낮아지고 있으며, 오는 2월 5일에서 13일 사이 대기권에 재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 국방성 소식통들이 25일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우라늄235 49kg과 그 밖의 방사능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이 부분이 24일 인도양에 추락했던 동체와 같은 지구궤도를 돌고있으며 현재 지상 2백7∼2백12km사이의 궤도를 선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선회궤도의 경사각도와 지구의 회전등으로 이 노심 부분의 낙하지점은 북극에서 남극까지 걸친 전 지구의 육지가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성관리들은 노심 부분이 대기권에 진입한 후 낙하할 지점을 정확히 추정하는 것은 현 단계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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