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헌법 가질 때가 됐다"|일 헌법 개정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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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신성순 특파원】일본의 자민당은 22일 42차 당 대회를 열고 처음으로 현행 평화헌법의 개정을 적극 추진키로 결의함으로써 주목을 끌었다.
이날 당 대회는 선언문을 통해 자주헌법의 제정이 창당 이래의 당시라고 지적, 현행 헌법의 개정을 끊임없이 연구·검토해 국민적 합의를 얻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개항으로 된 결의문중에 처음으로 헌법개정 문제를 삽입.『창당 이래의 기본방침인 자주헌법에 대해 폭넓은 국민의 이해를 얻도록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자민당은 미군점령 하에 제정된 현재의 헌법이 일본의 안보정책추진에 제약을 주고있다는 점 때문에 내부적으로 평화헌법의 개정을 계속 검토해왔으나 이를 당 대회의 결의로 채택한 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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