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중흥위해 최선 다하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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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국연극협회는 21일하오 문예진흥원 강당에서 제22차 총회를 갖고 새이사장으로 극단「실험극장」대표 김동훈씨(45)를 뽑았다.
협회단체대표, 지방협회지부, 협회임원등 모두 87명의 대의원 가운데 84명이 참가했는데 김동훈씨가 45표를 얻어 이사장으로 당선되었고 함께 출마했던 김의경씨는 38표를 얻었다(1표 무효).
이날 총회엔 서항석 이원경 김동원씨등 원로들을 비롯한 많은 연극인들이 참석, 어느해 보다 연극인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새 이사장으로 뽑힌 김동훈씨는 『연극이 민중의 생활에 뿌리 내려 중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이를 위해 모든 연극인들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정부기관은 물론 민간기업 독지가들의 후원이 있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연극인 회관 건립도 재임기간중 꼭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이사장은 서울 태생으로 경기중·고와 서울대 문리대 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때 연극반에서 활동한것이 연극을 하게된 동기가 됐으며 성우인 부인 장유진여사와의 사이에 1남1녀가 있다.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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