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142.99… 10년10개월 만에 최고 기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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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주가가 10년10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1994년 11월 8일, 1138.75)를 경신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34포인트(1.81%) 오른 1142.99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6.13포인트(1.17%) 오른 530.43을 기록했다.

개장 직후 13.60포인트 오른 채 출발한 주가는 10여 분 만에 사상 최고치를 돌파한 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일 급등하던 국제 유가가 미국.일본 등 선진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계획으로 안정세를 찾은 게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여기에 경기 회복 기대감과 '8.31'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이후 시중 자금이 증시로 들어온 것도 사상 최고치 돌파에 한몫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국제 유가에 대한 부담과 단기 급등에 따른 우려로 조정을 거치겠지만 주가는 연내 1200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란 낙관론을 내놓았다. 그러나 경기 회복이 생각보다 늦어지고, 국제 유가 등으로 세계 경제가 충격을 받을 경우 국내 증시도 같이 영향을 받을 것이란 조심스러운 전망도 있었다.

표재용.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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