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정당은 13일에 이어 14일하오 민정당사에서 다시 정책간담회를 열고 새해 경제운용 계획을 협의, 정부측이 마련한 수정안에 대한 재수정여부를 검토했다.
간담회에는 민정당의 진의종 정책위의장·정인용 기획원차관 등과 당-정의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13일 회의에서 민정당 측은 김준성 부총리로부터 경제운용계획 수정안을 보고 받고 정부가 잡은 통화증가율, 수출입목표, 물가상승률 등에 많은 문제점을 지적, 상당부분의 수정 및 재조정을 촉구했다.
민정당은▲수출목표를 2백35억 달러로 잡은 것은 과다하지 않은가▲수입을 2백55억 달러로 잡고 물가상승률을 3∼4%로 억제한다면 세수감소 등 예산의 변동요인은 없는지▲성장률을 7·5%로 잡으면서 저물가·저금리가 가능한지▲통화증가율을 18∼20%선으로 억제할 자신이 있는가 등을 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