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기구 정상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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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프라하로이터·AP=연합】바르샤바조약기저 7개 회원국 당·정 지도자들은 근 2년만에 처음으로 4일 체코수도 프라하에서 이틀간의 비공개정상회담을 개막했다.
13세기에 축성된「보헤미아」왕들의 요새 흐라드카니성에서 개막된 이 정상회담에는 소련과 불가리아·체코·동독·폴란드·루마니아·헝가리 등 7개국의 당·정 수뇌와 수상·국방장관·외상들, 그리고 바르샤바기구 총사령관「빅토르·클리코프」원수(소련)가 참석했다.
폴란드 공산당 제1서기 겸 수상「보이체흐·야루젤스키」장군의 개회선언으로 막을 올린 이번 정상회담은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가운데 비밀리에 열리고 있으며,「유리·안드로포프」신임 소련 공산당서기장은 지난해 11월 취임이후 첫 해외나들이를 위해 하루 전 프라하에 도착했다.
체코의 관영 체테카통신(CTK)은 이번 정상회담이▲평화수호투쟁▲데탕트추구▲안보강화 ▲유럽의 협력증진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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