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크리스마스 공’이 화제다.
‘모스크바 크리스마스 공’은 11.5m 높이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공 장식으로 러시아 모스크바 마네쉬 광장에 설치됐다. 이는 지난 12일 모스크바 전역에서 시작되는 축제 ‘크리스마스 여행’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둥근 크리스마스 공 모양 장식은 아름다운 조명까지 가지고 있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이 프로젝트를 담당한 라리사 메트레벨리는 “트리 장식에 총 9.5km 길이의 조명이 사용됐다”며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메트레벨리는 “예년에도 모스크바 곳곳에 대형 크리스마스 장식이 설치된 적이 있지만 이렇게 크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 ‘공’ 장식은 처음”이라며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일 줄 예상하지 못했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호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공의 내부에는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설치돼있다. 한 시민은 “안에서 보는 트리 장식은 더 멋지다.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모스크바 크리스마스 공’ [사진 ENGLISHRUSSI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