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 벤처 군단 3만 … 매출 198조, 삼성 이어 재계 2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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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기업이 지난해보다 양적·질적으로 모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실시한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 11월 말 기준 벤처기업 수는 3만여개에 달한다. 벤처기업의 평균 매출액(2013년말 기준)은 68억4000만원으로 전년보다 10.2% 늘었다. 대기업(0.3%)과 중소기업(5.6%)보다 높은 성장률이다. 벤처기업의 매출 총합계는 198조7000억원으로 재계 1위 기업인 삼성(278조원)보다는 적고 2위인 SK(156조원)보다 많다. 중기청 관계자는 “매출 총합이 GDP의 13.9%”라며 “벤처기업군이 새로운 성장 주역이라는 것을 입증한 셈”이라고 말했다. 벤처기업이 고용하는 인력은 71만9647명으로 전체 근로자수(1489만1000명)의 4.8%를 차지한다. 고용자 수는 지난해(23.7명)보다 4.2% 늘어난 24.7명(한기업당 평균)으로 일반 중소기업이 고용하는 인력보다 6.3배 많다.

채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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