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장효조, 삼미 임호균과 계약|연봉 등 6천∼4천만원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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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천부적인 타격 감각을 자랑하는 좌완 장효조 (25)는 삼성과 그리고 기교파 투수 임호균 (26)은 삼미와 28일 각각 계약을 맺고 프로에 입단했다.
1백74cm·74kg의 장효조는 계약금 4천만원에 연봉 2천4백만원 등 모두 6천4백만원의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으며 1백75cm·65kg의 임호균은 계약금 2천만원에 연봉 2천4백만원의 특급으로 입단했다.
「타격의 천재」 「안타 제조기」 「한국의 장훈」으로 불리는 장은 대구상·한양대·포철·경리단을 거치면서 천부적인 타격과 빠른 발, 그리고 밝은 눈으로 간판 타자로 군림해왔었다.
장은 78년 한양대를 졸업한 후 포철의 입단하면서 2천만원의 스카우투비를 받아 화제를 불러모았으며 76년 대학 2년 때부터 국가 대표를 지내왔다.
장 선수는 『그동안 계약을 둘러싸고 다소 이견이 있었으나 앞으로 새로 야구를 시작하는 마음 자세로 프로에서 타격왕이 되고싶다』고 말했다.
우완의 기교파 투수로 두뇌 피칭을 하는 임호균은 인천고·동아대·한전을 거쳤으며 78년부터 국가 대표로 활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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