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한 민원창구|묻는말에 모르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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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김진구 <서울중구신당4동328의120> 며칠전 조카의 출생신고가 잘못되어 다시 성수1가동회를 찾아갔다. 오후2시 점심시간이 지난 후라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출생신고를 담당하는 직원이 보이지않아 옆의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출근을 하지않았다 했다. 그래서 오늘은 출생신고를 할수없느냐고 물었더니 퉁명스럽게 잘모르겠으니 기다리라고 했다.
한40분쯤 기다리다 담당직원 대신 업무를 맡아 처리할 직원도 나타나지않아 그 직원에게 재차 물엇더니 이제는 반말로 모르겠다고 했다.
출생신고는 별로 바빠보이지 않는 다른 직원에게 다시 물어서 겨우 마쳤지만 동민의 입장에선 생각할수록 불쾌한 일이었다. 친절한 민원봉사를 위해 관계장들의 주의환기와 담당직원들의 각성이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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