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미화 반출기도|필리핀인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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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포세관은 16일 하오3시쯤 김포공항 국제선2층 출국수속장에서 필리핀대사관 직원가족 「히프리토·R」씨(29)가 미화가 든 가방을 갖고 출국하려던 것을 적발했다.
세관은 「히포리토」씨가 이날 하오5시20분 홍콩으로 출발하는 KAL615편으로 출국하기위해 탁송수하물로 항공사에 수속을 마친 가방이 X선 투시기 검색에서 미화가 든것이 확인돼 「히포리토」씨에게 가방을 열어볼것을 요구했다. 「히포리트」씨는 『미화8만달러가 들었다』고 밝혔으나 외교관면책특권을 내세워 가방을 열것을 거부, 3시간동안 세관원과 실랑이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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