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콤, 초고속인터넷 시장 첫발 "내년 가입자 100만 목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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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콤이 초고속인터넷 시장에 진출했다.

파워콤 박종응(사진) 사장은 30일 "광(光) 인터넷 회선 기반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9월부터 본격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광속의 초고속인터넷을 현재는 전국 아파트의 43%(269만세대)에만 서비스할 수 있다"며 "내년 말에는 93%(600만세대) 까지 확대해 1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파워콤은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5000억원 이상을 투입할 방침이다. 파워콤은 이날 아파트와 주택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엑스피드 광랜(100Mbps)'과 '엑스피드 프라임(10Mbps)'을 각각 출시했다.

파워콤 관계자는 "두 상품의 이용료는 각각 2만8000원과 2만5000원(부가세 별도.3년 약정 기준)으로 비슷한 속도를 제공하는 KT나 하나로텔레콤보다 최대 25~32% 저렴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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