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경계태세 철저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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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14일의 동부전선시찰에 이어 15일 한미야전군사령부와 중부전선의 2개 육군부대를 시찰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전 대통령은 이날 시찰에서 부대장으로부터 「최근의 북괴군 동향과 능력 및 활동분석, 그리고 이에 대한 작전 계획을 보고 받고 『연말연시를 맞아 북괴군의 동향을 예의주시, 경계태세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 특히 『유사시 초전에 적의 피해를 극대화시키는 반면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연구하라.』고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 『북괴는 최근 기계화사단과 자주포·도하 장비 등을 증강시키는 등 이른바 단기 작전을 기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 이에 대한 대비책을 완벽히 강구토록 하라고 말했다.
전 대통령은 『북괴의 비정규전 기도에 대해서도 수시로 훈련을 통해 문제점을 노출시켜 부단히 시정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 정치와 사회가 안정돼야 경제안정이 이룩되고 국가안전을 위한 자주국방력도 강화된다는 점을 명심하여 정치 및 사회·경제안정을 위해 군의 계속적인 기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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