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기용 두드러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김자경오폐라단, 서울오페라단에 이은 세번째 민간오페라단인 수도오페라단이 18,19일 창단기념공연 「토스카」를 앞두고 연기연습을 함께 하느라 자못 분주하다.
『음악을 사람하는 사람들에게 발표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고 특히 젊은 음악인을 기용,신인발굴에 힘쓸 작정입니다.
아무래도 적자재정을 어떻게 메우느냐에 팀의 사활이 달려있겠지요.』
한국 오페라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창단되었지만 재정적으로나 홍보면, 연습장소 부족등의 고충이 많다는 김종수단장(여의도고 음악교사)은 관객동원만이 민간 오페라단정착의 생명이라고 창단의의를 밝힌다.
창만멤버는 이효순(피어선신학대) 김태현교수(상명사대) 박성련씨(목원대강사) 등 20여명.
30대성악인들이 주축이 된 수도오페라단의 이번 창단공연은 신인의 기용이 두드러지고 내용에 충실하면서 극적인 전개에 성악 앙상블을 대비시켜 관중들에게 호소력있는 음악과 연기를 감상할수 있도록 신경을 쏟고 있다.
『정말 막이 오를것인가』라는 주위의 회의를 감수하면서 7월부터 시작한 연습의 마무리작업은 조금씩 종결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토스카」역에 박성련·이효순·최미나, 상대역인 화가 「카바라도시」역에는 김태현·김선익, 지휘에는 김만복교수, 연출에는 이신수, 오키스트러는 고려교향악단이 맡고 18, 19일 하오2시30분, 7시 두차례씩 중앙국립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육상희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