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도 월드컵 4강 '아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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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Again 1982'. 야구 국가대표가 1982년 영광에 도전한다. 김재박의 '개구리 번트'와 한대화의 짜릿한 홈런으로 상징되는 제27회 세계야구선수권. 한국 야구는 그때 세계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는 제36회 야구월드컵(9월 2~17일.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다. 국제야구연맹은 1938년 만들어진 세계야구선수권대회를 98년 33회 대회(이탈리아) 때부터 야구월드컵이라는 이름으로 바꿨다.

상무와 프로 2군 선수가 주축인 한국대표팀은 김정택(상무) 감독의 조율 아래 18일부터 올림픽파크텔에서 합숙훈련을 했다. 쿠바.캐나다.중국.파나마.네덜란드.브라질.스웨덴.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9월 3일 파나마전을 시작으로 예선리그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조 4위까지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른다. B조에서는 미국.일본.호주.푸에르토리코.대만 등이 8강 후보다.

이태일 기자

청소년대표 아시아선수권 2연패 도전

청소년대표는 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개막하는 제6회 아시아 트리플A(만16~18세) 청소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한국은 일본.대만과 함께 이미 4강행이 결정된 A조에 편성됐다. B조에는 중국.필리핀.몽골.스리랑카가 한 장의 4강 티켓을 다툰다.

한국은 한기주(동성고).나승현(광주일고) 등을 앞세워 대회 2연패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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