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총각·83살 노파|눈 맞아 사랑의 도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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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한 동네에서 13년 동안이나 서로 이웃해 살아온 24세의 청년과 83세의 노파가 눈이 맞았으나 양가에서 이들의 결혼을 반대하자 함께 가출, 먼 곳으로 도망갔다가 가족들의 반대가 수그러든 후 다시 고향으로와 사랑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고.
29년 동안의 과부생활 끝에 이번에 4번째 남편을 맞게된 「메리·힐먼·페티」 노파는 그녀의 집 담장에 페인트칠을 하던 「커티스」군이 구애를 해왔다고 밝히고 자식들은 「커티스」의 구애를 미친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이 구애야말로 자신에 대한 최상의 대우라고 주장.
신랑인 「커티스」군은 그의 부인을 『정신적 지도자』라고 부르면서 구태의연한 생활방식에 싫증이 났다고 말하고 정신적인 삶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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