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교수확보율47·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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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전국1백27개 전문대의 교수평균확보율이 정원외 47·5%에 불과해 실험·실습등을 주로 하는 전문기술교육이 어려운 실정이다. 또 졸업생취업률도 평균 28·4%에 불과하다. <별표>
특히 사립전문대의 경우 평균 교수확보율이 40%를 밑돌아 주입식 강의조차 어려워 한 교수가 전공과 전혀 다른 강의를 겹치기로 맡거나 시간강사로 시간을 메우고 있는 대학도 많다.
이같은 사실은 문교부가 8일 국회에 낸 「전국전문대현황」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전국1백27개 전문대 전체교원은 정원1만1천2백61명으로 돼있으나 확보된 숫자는 5천3백49명밖에 안된다.
경기공전등 일부 국·공립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립전문대는 4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동래여전의 경우 94명 정원에 전임교원은 겨우20명으로 21·2%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졸업자의 취업률도 28·4%밖에 안돼 중견기술자 양성이란 본래의 설립목적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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