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만점자들이 공개하는 수능 만점 비법…부모님 직업 알고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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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신고와 서울 은광여고가 각각 수능 만점자 4명을 배출한 가운데 수능 만점자들이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3일 전국 시도교육청의 집계에 따르면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만점자는 인문계열 8명, 자연계열 21명 등 총 29명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재수생까지 포함하면 30명이 족히 넘는 만점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구 경신고와 서울 은광여고에서는 각각 4명의 수능 만점자를 배출했다. 대구 경신고에는 권대현, 김정훈, 이승민, 이승민이, 서울 은광여고는 김현지, 최희원, 최서영, 황소영이 만점의 영광을 누리고 있다.

한편 수능 만점자들의 합격 비결과 부모의 직업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순천 매산고에 재학 중인 정대승 군의 부모 역시 교사였다. 그의 아버지는 순천 복성고에서, 어머니는 광양 백운고에서 재직 중으로 알려졌다.

자연계열 전 과목에서 만점을 받은 정 군은 “학교의 수준별 수업과 선택형 보충 수업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이어 “학교를 다니면서도 여수 애양원과 소록도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수학과 과학에 관한 책을 많이 읽은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광주 인성고 학생 박현준 군은 “채점 결과로 이미 만점인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만점이 나오니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재학 중인 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재직 중인 아버지를 언급하며 “덕분에 영어 공부를 쉽게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수능만점자’ [사진 JTBC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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