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 퍼스트 레이디 근황>
「낸시·레이건」「베티·포드」「로절린·카터」 여사 등 미국의 현·전 퍼스트 레이디들이 지난 18일 숨진 「베스·트루먼」 여사 (97) 장례식에 나란히 참석, 조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생존해 있는 5명의 전 퍼스트 레이디의 요즘 생활은 어떨까.
△「재클린·오나시스」 (53)는 현재 뉴욕 5번 가에 있는 방 15개짜리 아파트에 살며 잡지 편집 일을 하고 있다. 「재클린」이 최근 맡고 있는 편집 내용은 비틀즈 멤버였던 「존·레넌」과 그의 미망인 「요오꼬」 여사에 관한 것. 현재는 중공을 방문중.
△택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린든·B·존슨」 대통령 기념 도서관에 자주 들르곤 하는 「버드」 여사 (69)는 틈틈이 내셔널 지오그래픽지의 회원으로 여행을 즐기기도 하며 지난해에는 버지니아주 지사에 당선된 맏사위 「찰즈·로브」의 선거 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패트·닉슨」 (70) 여사는 76년의 병환에서 회복했으나 공식적인 자리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최근의 「닉슨」 중공 방문에도 따라가지 않고 뉴저지의 새들 강가에서 딸·손자들과 함께 조용히 살고 있다.
△「베티·포드」 (64) 여사는 78년 약물·알콜 중독 증세를 극복한 후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자택 근처에 그녀의 이름을 따 세운 화학 약품 중독 예방 및 치료 기관을 위한 기금 마련에 주력. 또 암과 관절염 퇴치 기금 모금에도 앞장서고 있다.
△「로절린·카터」 (55) 여사는 대부분의 시간을 플레인즈 자택에서 보내면서 83년 가을에 출판될 자서전 원고 집필에 열중.
그녀는 가끔 조지아주의 민주당 부인회에 나가 정신 건강 사업을 돕기도 한다. 【유에스 뉴스지】미전>
로절린도 자서전 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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