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 「전원타점」 원광 제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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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인하대와 동아대가 제37회 전국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
올 백호기우승팀인 인하대는 25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4일째 준준결승에서 국가대표장신 오영일(185㎝)이 국내야구사상 전원타점의 대기록을 세운 원광대의 강타선을 단2안타로 침묵시키는 결정적 수훈과 8회초 2사2루에서 5번지명타자 김동기의 중전결승타에 힘입어 3-1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27일하오2시 한양대-경희대 승자와 결승진출을 다투게되었다.
또 춘계·추계연맹전및 전국체전우승에 이어 올4관왕을 노리는 강호 동아대는 김재열· 오명록(6회)을 계투시켜 삼진9개를 탈취하며 인천전문대의 타선을 산발6안타 1실점으로 선방하고 9번 정선채의 우전결승타등 장단13안타를 퍼부어 5-1로 낙승, 동국대-성균관대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케되었다.
이날 인하대는 에이스 오영일이 빠른 직구와 낙차큰변화구로 원광대의 타선을요리하고 1회초 사구로 나간 선두 1번양후승이 1사후 3번김진우의 중전안타때 빠른발을 이용, 홈까지 파고들어 선제점을 올렸다.
원광대는 2회말 선두 4번박양수가 좌월2루타로 포문을 열고 5번송영복이 사구를 골라 무사 1 2루의 좋은 찬스를 맞았으나 6번 백재우, 7번김기철이 파울플라이로 물러나고 8번 전정균의 내야땅볼때 인하대유격수 노형근의 실책으로 전은 1루에 살았으나 홈까지 뛰어들던 박양수가 홈에서 간발차로 아웃, 동점찬스롤 놓쳤다.
7회까지 안타수 6-2의 우세에도 불구, 균ㅎ형을 깨지못하고 있던 인하대는 8회초l사후 3번 김진우가 사구를 고르고, 4번이선웅이 땅볼로 물러났으나 5번지명타자 김동기의 중전적시타로 결승점을 올리고 9회초에는 2사후 9번이광길, 1번양후승의 연속3루타로 한점을 추가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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