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즈 타선폭발 삼성꺾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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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대구=조이권기자】 1, 2차전에서 부진했던 미국 브레이브즈팀이 20일 대구로 옮겨 벌어진 한미친선 프로야구대회 3차전에서 3개의 홈런을 포함한 장단13안타를 봇물터지듯 토해내 후기우승팀 삼성을 13-5로 대파하고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4차전은 21일 하오6시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벌인다.
브레이브즈는 1회6번 지명대타 「여니·뱅크」가 만루, 4회 8번 「헤이스」가 드리런, 6회 7번 「보크·혼」이 투런홈런을 각각 뿜어내 대승을 장식했다.
삼성은 선발 박영신이 1회연속3개의 사구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물러나고 성낙수(1회)가 만루와 드리런, 그리고 송진호(5회)가 투런등 3명의 투수가 13안타를 얻어맞고 패퇴했다.
새로운 결의로 제페이스를 찾아가고있는 브레이브즈는 이날 1회초 삼성선발 박영신과 성낙수의 난조로 11명의 타자들이 사구4개와 적실1개, 만루홈런을 포함한 안타3개등으로 대거 7득점, 초반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이날 투수 황규봉이 지난15일 부친상을 당해 결장했으며, 좌완 권영호도 어깨부상으로 통원치료룰 받고있어 투수진이 크게 약화, 완패했다.
삼성은 2회말 1사후 5번 함학수, 6번 김한근의 연속2루타로 1점을 뽑고 5회말에도 2사2,3루에서 4번 이만수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추가 2점을 올려 추격에 불꽃를 당겼으나 초반 대량실점으로 8, 9회에 각각 1점씩을 추가했을뿐 승부를 뒤앞기엔 역부족이었다.
안타수에서도 브레이브즈가 13-9로 우세.
◇제3차전(20일·대구) 브레이브즈(1승l무1패) 13-5 삼성
▲브레이브즈투수= 「포」테더 「웨이」(6회) 「콜」(8회) 「레이터」(9회) 포수=「보크·혼」 ▲삼성투수=박영신·성낙수(1회)송진호(5회) 포수=이만수
▲홈런=「뱅크」(1회4점) 「헤이스」(4회3점) 「보크·혼」(6회2점) <이상 브레이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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