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미도가 공개한 '신종 빈집털이 수법' 영상이…오싹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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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미도가 신종 절도 수법에 당할 뻔한 상황을 알리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씨는 28일 페이스북에 "지금 저에게 일어난 일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이 영상을 올렸다.

이날 오후 9시쯤 일을 끝내고 귀가한 이 씨는 처음 보는 남성이 계단을 내려오는 것을 목격했다.

이 씨는 "아저씨가 내려오기 직전 문 닫을 때 나는 번호 키 소리가 저희 집 키 소리와 같았다"며 "이상하다 생각하며 올라왔더니 문 앞에 플라스틱 막대가 세워져 있고 문 아래 우유 투입구가 열려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건물로 들어올 때 세워져 있던 처음 본 검은색 승합차도 함께 사라졌다. 차 안에 타고 있던 남성이 나를 주시했었던 것으로 보아 한 패거리였지 않나 싶다"며 "경찰에 신고했지만 피해 사실이 없고 막대가 세워져있고 우유 투입구가 열려있다는 사실만으로는 신고가 안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 씨는 동생과 함께 세워져 있던 막대로 집 출입문을 열 수 있을지 직접 실험해봤고, 몇 번 시도 끝에 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이 씨는 "이런 일이 일어나니 너무 무섭고 같은 일이 반복될까 두렵다. 내일 당장 우유 투입구를 막고 자물쇠를 더 달 계획이다"라며 "비슷한 일을 당하는 분이 없게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많이 퍼트려달라"고 당부했다.

이 씨가 올린 재연 영상에는 일반 대걸레 손잡이처럼 생긴 막대로 약 14초 만에 문을 여는 모습이 담겨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배우 이미도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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