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값 들쭉날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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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연탄이 안 팔려 한쪽에선 할인판매다, 사은품을 준다하고 극성인데 또 한쪽에선 아파트 높은 층이나 고지대주민을 대상으로 적지 않은 배달료를 얹어 파는 등 반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소비자보호단체 협의회가 최근 서울지역 1백36개 연탄판매업소를 조사해본 결과 뜻밖에도 현재 개당 최고고시가격(3·6kg. 가정도 1백58원) 보다 비싸게 받는 곳이 50%이상이었고 심지어 남산동·충무로·을지로4가 언저리의 빌딩 5층 사무실에서는 개당 42원이 더 붙은 2백원에 연탄을 사 쓰고 있었다.
또 배달료 없이 집까지 배달해 주는 곳은 주택가에 있는 29개 연탄판매업소뿐이었고 이밖에는 모두 평지에서도 개당 2∼12원까지 배달료를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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