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전문 고교」 생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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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외국어영재교육을 의한 외국어고교가 곧 문을 연다.
학교법인 대원학원(설립자 이원희)이 세우는 이 학교는 대원외국어고교(서울중곡동산3의18)로 지난달27일 문교부에 설립인가를 신청했으며 문교부는 내주중에 이를 인가할 방침으로 있다.
정부의 의국어조기교육 강화방침에 따라 세워지는 이 학교는 남녀공학으로 1주일에 공통필수과목인 영어8시간(외국인교사담당 회화4시간포함)과 선택과목인 제2외국어(불·독·일·스페인어중 택1) 5시간(회화3시간)등 일반고교(주당4∼6시간)에 비해 2∼3배나 많은 13시간씩 외국어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이밖의 일반교과목은 교육과정에 규정된 최소 이수단위만 마치도록 한다는 것이다.
대원학원측은 이학교 설립을 위해 지난7월부터 건물신축에 나서 이미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83학년도부터 6백60명(12학급)의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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