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리 앙리 은퇴선언, 은퇴 후 코치로 아스날 복귀? “아스날이 챔스 우승하길”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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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축구선수 티에리 앙리(37)의 은퇴가 가까워지고 있다.

앙리의 소속팀 뉴욕 레드불스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서 열린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동부지구 결승 2차전’에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2-2로 비겼다. 이로써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뉴욕 레드불스는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앙리는 지난 2010년 뉴욕 이적 당시 “이 팀이 내 현역시절 마지막 팀이 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따라서 올 연말을 끝으로 뉴욕 레드불스와 계약이 종료되는 앙리는 은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앙리는 1994년 AS 모나코(프랑스)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 유벤투스(이탈리아), 아스널(잉글랜드), 바르셀로나(스페인) 등 유럽 빅클럽을 거쳐 2010년 미국 메이져리그 사커(MLS) 뉴욕 레드 불스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지속했다.

앙리는 국가대표 소속으로 1998 프랑스월드컵, 유로 2000, 200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프로무대에서 리그 우승 4회, 챔피언스리그(2009), FIFA 클럽 월드컵(2009) 등을 우승했다.

한편 앙리는 프랑스 스포츠전문 매체 ‘레퀴프’를 통해 “아직 확실한 결정은 하지 않았지만 나는 은퇴 후에도 축구계에 남을 것이다”며 “두번째로 확실한 것은 아스날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길 바란다는 것이다”고 말하며 아스날의 복귀가능성을 시사했다.

과연 아스날에서 총 377경기 228골을 득점하며 ‘킹’으로 군림했던 앙리가 지도자로 친정팀에 복귀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앙리 은퇴선언’[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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