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개혁·반핵 이끈 데이비드 랑 전 총리 타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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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개혁 및 반핵 정책을 주도한 데이비드 랑 전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신장병 합병증으로 타계했다. 63세. 1984년부터 89년까지 노동당 내각을 이끈 그는 85년 핵 무기와 핵 추진 함정의 반입.기항을 금지해 로널드 레이건 당시 미국 대통령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그는 뉴질랜드 사상 가장 급진적인 경제 개혁을 단행한 총리로 평가받고 있다. 농업 및 수출 보조금을 폐지하고 변동환율제를 도입했으며, 철도.우정.통신 분야 국영기업을 민영화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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