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현역생활 은퇴…친정팀 아스널 코치로 가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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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욕 레드불스 홈페이지 캡처

티에리 앙리가 화려했던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무대 뒤로 퇴장한다는 소식이다.

앙리의 소속팀 뉴욕 레드불스는 30일(한국 시각) 열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동부지구 결승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 1차전에서 1-2로 졌던 뉴욕은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이로써 앙리는 올 시즌 더 이상 공식경기에 출전할 일이 없어진 데다 올 연말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돼 은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에종 지방 출신인 앙리는 1994년 AS 모나코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유벤투스·아스널·바르셀로나 등 유럽 빅클럽을 거쳐 2010년 미국 MLS의 뉴욕 레드불스로 이적했다.

전성기 시절 최고의 공격수로 꼽혔던 앙리는 20년 프로 경력 동안 23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그 중에는 98프랑스월드컵, 유로2000, 200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EPL(2회), 프리메라리가(2회), 2009챔피언스리그, 2009 FIFA 클럽 월드컵 등 '빅 타이틀'도 다수다.

유럽 언론들은 그가 은퇴 후 스승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친정팀 아스널의 코치로 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앙리는 "아직 결정된 건 아무 것도 없다. 당분간 가족들과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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