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모두「미세암」보유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얼마간의 암은 체내에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는 놀라운 발표가 있어 의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암 연구소장「스가노」(관야)박사는 29일 동경에서 개최된 일본 암치료 학회에서 연구 발표를 통해 『사망한 사람들의 인체를 해부해본 결과 위나 갑상선 등에 많은 미세암이 있었으며 고령자의 2분의1가령은 체내암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하고 지금까지는 암 환자를 조기발견단계와 진행단계 등 2가지로 구분했으나 이같은 미세암도 경우에 따라서는 본격적인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가노」박사는 특히 조기암으로 절제한 위를 잘게 썰어 조직표본을 만들어본즉 조직속에 l∼5㎜의 미세암이 상당량 포함돼 있었다고 말하고 이같은 미세암은 원래 암에 걸리지 않았던 환자들의 장기에서도 발견돼 위=1∼2%, 갑상선=12%, 전립선(70세 이상)=10% 이상의 암이 있었다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