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부분 대폭수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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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신성순 특파원】일본의 중학교역사교과서 출판사들은 24일 마감된 중학교 사회과 역사교과서 부분개정 검정신청에서 고교역사교과에서 문제가 됐던 한중관계부분을 대폭 수정했다고 일본신문들이 25일 보도했다.
신문들은 이날 동경서적·교육출판·일본서적·중교출판·청수서원·학교도서·대판서적 등 7개 중학교역사교과서 회사들이 이 부분개정신청에서 한국인의 일목연행·신사참배 등이 모두 강제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표현을 분명히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일부 출판사는 이같은 사실을 새로 교과서에 삽입했다고 전했다.
신문들은 또 중국에 관해서도 「진출」이라는 용어를 「침략」으로 고쳤으며 남경학살사건으로 일본군에 의해 살해된 중국인 숫자를 모두 집어넣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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