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림당고분은 가야분묘 신라때와 다른 백제 특성 지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수산 임당고분을 발굴중인 영남대 박물관고분발굴조사단(단장 정영화교수)은 9일하오 지금까지 발굴한 2호고분은 주곽이나 부곽의 구조가 천석암반을 깎아만든 가야고분이라는데 신라고분과 다른 묘제 (墓制) 의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널리 알려진 신나고분은 적석목 곽분인데 비해 가야고분의 구조는 땅밑에 자방형 석실을 파고 그 석실의 벽을 천석등으로 축조했으며 석실위에 지석묘처럼 판석인 대형 개석을 얹은 묘제형태가 특이하다. 그러나 고분발굴 조사단은 묘제의 형태는 가야적인 바탕에서 이뤄진데 비해 이곳에서 발굴된 유물은 신라문화의 영향을 받은것으로 추정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