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판매 활기|작년보다 20%이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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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가전메이커들은 올여름의 무더위 덕분에 냉장고·선풍기 등 하절기 성수품이 불티나듯 팔려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도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금성·삼성·대한전선을 포함한 국내 주요 가전메이커들은 하절기제품의 성수기인 지난 6∼8월중 전년동기보다 평균 20%이상의 매출실적을 올렸으며 작년동기의 매출실적이 전자업계를 회생시켰을 정도의 판매호조였던 점을 감안할 때 가전업계가 올해에도 상당한 호황을 누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6∼8월중 주요 하절기제품의 판매실적을 보면 냉장고가 51만대로 전년동기의 42만대보다 21% 증가했고 선풍기는 48만대로 20%, 에어컨은 6만5천대로 20%가 각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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