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태왕사신기'서 1인3역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톱스타 배용준이 내년 9월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들어가는 드라마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에서 1인3역을 맡는다.

이 드라마의 연출자 김종학 김종학프로덕션 대표는 5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배용준은 1, 2부에 해모수와 고주몽으로 각각 출연하고 5부부터 성인 광개토대왕 역을 연기해 1인3역을 맡는다"고 말했다.

김종학 대표는 "당초 기획과는 달리 드라마에서 백제 부분을 빼고 고구려와 중국 부분에 스토리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 2부에는 단군신화 중 우리나라 건국신화를 판타지 형식으로 다룰 예정인데 배용준은 처음에 단군의 자손으로 태양의 기운을 타고난 해모수로 등장한다. 이어 고주몽, 광개토대왕으로 윤회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종학 대표는 "다른 주요 출연진도 극중 윤회를 하게 된다"며 "이 드라마를 통해 아이들이 책으로 본 건국신화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홀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고 제작 포부를 밝혔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김태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