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년 사랑하던 대만 8세 여아 결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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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국민학교에 다니는 8세의 대만 여아가 양가부모의 동의를 얻어 23세 된 남자와 결혼했다고 연합 보가 26일 보도.
이 보도에 따르면 대만 동부 후아리엔 군에 사는「린·치아·메이」라는 이 소녀는 노동자인 「리우·쿠앙·후이」라는 청년과 사랑에 빠져 최근 결혼식을 올렸다는 것.
그러나 대만 호적당국이 이 신부가 법적 결혼연령인 16세에 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이들의 혼인신고 접수를 거부함으로써 이들은 신부가 결혼적령기에 달할 때까지 8년간 기다리면서 결혼생활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연합 보는 이 소녀가 아마도 대만역사상 가장 나이 어린 신부일 것이라고 전하고 신부는 급우들의 호기심에 시달려 학교를 중퇴 할 것이라고 보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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