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411/23/htm_2014112311361140104011.jpg)
![](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411/23/htm_2014112311361540104011.jpg)
![](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411/23/htm_2014112311362040104011.jpg)
![](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411/23/htm_2014112311362440104011.jpg)
![](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411/23/htm_2014112311362940104011.jpg)
![](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411/23/htm_2014112311363540104011.jpg)
‘낙태 금지법’을 옹호하는 시민 수천 명이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시위를 벌였다. 스페인 전역에서 모인 이들은 최근 ‘낙태 금지법’ 입법을 포기한 정부에 항의했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 2012년 말 국무회의에서 성폭행에 따른 임신이나 인신부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경우에만 의사 2명의 동의 하에 제한적으로 낙태를 허용하는 개정안을 의결했다. 하지만 사회당 등 야당와 여성단체 등이 크게 반발했고 결국 정부는 지난 9월 입법을 포기했다.
스페인은 현재 모든 여성에게 임신 14주 이내까지 낙태할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또 태아가 기형으로 확인되거나 임신부 상태가 위급할 경우에는 임신 22주까지 낙태할 수 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지난 9월 23일 “(낙태법) 개정안에 대한 충분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개정안을 폐기하는 대신 “18세 미만의 소녀들이 낙태하려면 부모 동의를 얻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P=뉴시스, 로이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