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경제] 신용카드 '특별한 날, 특별한 혜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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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신용카드사들의 '날짜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다. 특정한 날에 신용카드를 쓰면 마일리지를 듬뿍 주거나 각종 서비스의 할인율을 높여주는 것이다. LG카드는 매달 월과 일이 겹치는 날에는 할인.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감사의 날'행사에 들어갔다. 6월 6일, 7월 7일 같은 날에는 영화.놀이공원.외식업체.미용실 등 LG카드의 지정 제휴업체에서 평소보다 최대 두 배까지 할인해 준다. LG카드 관계자는 "서비스에 재미를 곁들인 날짜 마케팅을 하면 고객은 카드사가 어떤 서비스를 하는지 기억하게 되고, 카드사 입장에서는 고객이 카드를 한 번 더 사용하게 돼 서로 이익"이라고 말했다. KB카드는 KB스타카드 회원에게 매월 7, 17, 27일 3일 동안 업계 최고 수준의 주유할인(ℓ당 100원)을 해주고 지하철.버스도 최초 1건에 한해 무료로 서비스한다. 신한카드는 3, 6, 9가 들어가는 369 데이에 전국 현대오일뱅크.GS칼텍스에서 주유하면 ℓ당 70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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