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관심은 "장학금 혜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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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대의 지방학부모 순회간담회 결과
지방출신 서울대 재학생들의 학부모들이 대학측에 나나낸 가장 큰 관심 사항은 장학금 수혜 및 기숙사 문제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대가 최근 실시한 금년도 지방학부모 초청 간담회결과 밝혀졌다.
학부모 초청 간담회는 지난 13일 청주에서 출발, 부산·대구·광주를 거쳐 30일 제주까지전국 10개 도시에서 실시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가진 이번 간담회에는 5천3백여명의 지방 학부모들이 참가했다.
간담회 결과 가장 질의가 많았던 관심사항은 장학금 문제(34건)였으며 다음으로 교무 행정(20), 기숙사(17)순이었다.
특히 금리인하로 장학금이 줄어둘게 된데 대한 학부모들의 질의가 많았다.
이에 대해 서울대측은 내년부터 수혜금액은 다를 바 없지만 수해자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숙사는 83년부터 지방학생 우선으로 여학생 3백명을 입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졸업정원제(4)에 대한한 질의는 의외로 적었다.
다음은 그동안 간담회에서 나온 학부모의 질의와 학교측의 답변요지.
▲ (학부모질의) 졸업 정원제 = (학교측답변) 4학기이상 마친 학생중에서 학과별 기존졸업정원의 1백10%를 초과하는 2O%의 학생이 탈락된다.
▲ 기숙사 운영문제 = 기숙사 입사는 경쟁이 심해 입학시험 이상으로 치열하며, 사감회의에서 엄격히 선정되고 있다.
여학생 기숙사는 3백명을 대상으로 83년부터 입사시킬 예정이며 지방학생을 우선 할 것이다.
▲ 장학금 = 우등 장학금은 현재 약1백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금리인하에 따라 장학금의 실질적 액수가 줄어들었으나 올해는 변동이 없다.
내년에는 1인당 수혜금액은 다를바 없지만 수혜자 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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