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희 "유준상에게 엄마가 '자네를 믿었다'며 등짝 때렸다" 무슨 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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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희 유준상’ ‘홍은희’ ‘유준상’ [사진 SBS 힐링캠프]

배우 홍은희(34)가 유준상(44)과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홍은희가 출연해 어린 시절의 가정사부터 연기자가 된 과정, 남편 유준상과의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MC 이경규가 “홍은희와 유준상이 결혼한다고 했을때 친정 어머니가 쓰러지셨다는데”라고 묻자 홍은희는 “정말 쓰러지신 건 아니고 머리를 싸매셨다”고 답했다.

홍은희는 “어머니는 남편이 교제를 허락받는다고 생각하고 인사를 오라고 했는데 인사하러 온 자리에서 남편이 ‘어머니 결혼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며 “처음 만난 자리인데다 교제 한달 정도 됐을 때 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홍은희는 “(어머니가)좀 화가 나셨던 것 같다. ‘어떻게 처음 인사하러 온 자리에서 그런 말을 할 수 있냐’고, 그냥 가보라고 하셨다”며 “그런데도 남편은 ‘예 알겠습니다. 어머니’라며 웃으며 넉살좋게 가더라”라며 유준상의 특유의 제스처를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홍은희는 “유준상이 한동안 어머니와 냉전이 있었지만 그래도 처음 와서 서글서글하게 했던게 있어 은근히 싫지는 않으셨던 것 같다”며 “당황하시면서도 내심 마음이 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날 MC 김제동이 홍은희에게 첫째 아들이 속도위반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많은 분들이 의심하는데 허니문 다음달 베이비다”고 말했다.

홍은희는 “엄마가 결혼은 일찍 하는 대신 아이는 천천히 가지라고 유준상에게 강조했다. 그래서 신랑이 명심하겠다고 답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허니문을 갔다 와서 그 다음 달에 아이를 임신했다. 엄마에게 말을 하러 갔는데 둘다 눈치만 보고 말을 못했다.”고 말했다. “엄마가 먼저 눈치를 채시고 유준상에게 ‘자네를 믿었네’라며 신랑 등짝을 때렸다. 유준상이 무릎꿇고 잘못했다고 말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7일 방송된 ‘힐링캠프’의 시청률은 4.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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