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주미대사 사의…청와대 "현안 처리 뒤 수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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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옛 안기부(현 국정원) 불법도청 테이프 파문과 관련한 홍석현 주미대사의 사의표명에 대해 주미대사로서 현안처리에 필요한 기간을 고려해 수리할 방침이라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26일 발표했다.

다음은 김 대변인의 발표 및 일문일답 내용이다.

<발표내용>

"홍석현 주미대사가 우리시간으로 25일 저녁 김우식 비서실장을 통해 사의를 표명했다.노 대통령은 홍대사의 사의표명 관련 보고를 받고 "주미대사로서 중요한 시기에 원만하게 업무를 수행해왔는데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씀하셨다.홍대사의 사표수리 시기는 주미대사로서 현안처리에 필요한 기간을 고려해 판단할 것이다."

<일문일답>

-대사 업무는

"수리될 때까지는 대사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본다."

-시기는 얼마나 걸리나.

"추후 파악해봐야 한다."

-현안처리란 6자회담 관련인가.

"포괄적으로 현안처리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홍 대사의 사의 표명 뜻은.

"사의 표명한 그대로다."

-시간은.

"어젯밤 10시반께다.이번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언급과 함께 사의를 표명하셨다.비서실장은 바로 대통령께 보고했다"

-대사대리 체제로 가나.

"확인해봐야겠다.수리때까지는 대사직을 수행할 것이다."

디지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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