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KBO에 양현종 포스팅 요청…메이저리그 가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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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구단 KIA 타이거즈가 KBO에 투수 양현종(26)에 대한 포스팅을 요청했다.

17일 오전 양현종의 소속팀 KIA 타이거즈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양현종의 메이저리그(MLB)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KBO는 곧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양현종의 의사를 전할 예정이다. MLB 사무국은 30개 구단에 포스팅 신청 사실을 알려 나흘간 비공개 입찰을 진행한다.

2014 시즌을 마친 양현종은 KIA 측에 해외 진출 의사를 전달했다. 그리고 KIA 측은 이를 수용, KBO에 포스팅을 요청했다.

한편 KIA가 최고액을 제시한 구단의 제안을 수용할 경우 해당 액수를 제시한 구단은 양현종과 한 달 동안 독점적으로 계약 협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KIA, KBO에 양현종 포스팅 요청과 관련해, KIA와 양현종은 “서로 납득할 만한 금액이 나오면 최고 응찰액을 수용하자”고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구체적인 금액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 자존심이 서는 금액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5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언론 블리처네이션은 메이저리그 도전을 앞둔 KIA 타이거즈 좌완에이스 양현종을 언급했다. 블리처네이션은 “대한민국 에이스 양현종이 포스팅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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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KBO에 양현종 포스팅 요청’.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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