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프레레호 '동아시아대회 2연패 출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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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파주 김현기 기자] '동아시아 왕좌를 지키겠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축구팀이 24일 오후 제2회 동아시아축구연맹대회(7월31일~8월7일)에 대비하기 위해 소집됐다. 25명의 대표 선수들 중 일본 J리그에서 활동하는 김진규(주빌로 이와타)를 제외한 24명은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NFC에 모여 일주일간의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훈련에서 태극전사들은 간단한 회복훈련을 시작으로 동아시아대회 2연패에 대한 준비를 시작했다. 특히 이번 대표팀에는 지난 6월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에서 2골을 넣은 ‘축구천재’ 박주영(FC서울)을 비롯, 스페인리그에서 2년간 활동한뒤 K리그로 복귀한 이천수(울산 현대)와 1년9개월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최태욱(시미즈) 등이 치열한 공격수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천수는 훈련에 앞서 "동아시아대회를 위해 컨디션을 90%까지 끌어올렸으며 예전에 보여줬던 돌파력과 스피드를 기대해도 좋다"는 말로 스페인리그 실패에서 부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이천수의 부평고 시절 단짝 최태욱은 "오랜동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대표팀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다. 후배들과의 경쟁에서 이겨 독일월드컵 본선엔트리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박주영은 고려대 프로 올스타 소속으로 PSV에인트호벤과 13일 가진 친선경기에서 오른쪽 발가락을 다쳐 오후 훈련 대신 재활에 주력했다. 한국대표팀은 7월31일 오후5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동아시아대회 첫 경기를 가진다. 파주 = 김현기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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