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고 '다이너마이트타선' vs 대구고 '수비 자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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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고 이동수 감독…다이너마이트타선 막강

배운대로, 가르친 대로 차분히 싸우겠다. 8강.4강에서 모두 역전승하며 우리 선수들의 기세가 올랐다. 상대가 누구라도 자신있다. 대비책을 마련했다. 좋은 승부가 될 것이다.

투수진은 김무학.최상석.김승권 등 준결승 때처럼 상황에 따라 골고루 기용하겠다. 김무학.전준우.정명현 등 페이스가 좋은 상하위 타선을 믿는다. 기대를 모았던 차화준이 부상으로 빠졌으나 오히려 선수단 전체가 한데 뭉치는 힘이 됐다.

◆ 대구고 박태호 감독…5점대 싸움 … 수비 자신

우리도 지쳤고, 상대도 지쳤다. 결승전은 정신력과 집중력 싸움이다. 투수들이 모두 지친 상태라 로테이션은 의미가 없다. 우리는 겨우내 많은 훈련을 했다. 그때문에 수비진이 안정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준우승했던 멤버들이 큰 경기를 치러본 경험이 많아 결승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팀과 경주고는 모두 득점력이 좋은 팀이다. 5점대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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